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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소멸 지역의 고령화 속도, 일본보다 빠르다

대한민국의 지방은 지금도 조용히 사라지고 있다. 겉으로는 도로도 있고, 마트도 남아 있으며, 건물도 멀쩡하지만, 정작 그 안에는 사람이 없다. 특히 청년이 떠난 뒤, 고령자만 남은 마을은 실질적인 기능을 점점 잃어가고 있다. 지방 소멸은 단지 인구가 줄어드는 문제가 아니라, 노령화가 동시에 폭발적으로 진행되는 구조적 위기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한국의 지방 고령화 속도가 세계 최악의 고령국가로 알려진 일본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고령화와 지방 소멸은 이제 떼려야 뗄 수 없는 구조로 얽혀 있으며, 단순한 복지 문제가 아니라 지역의 생존 문제, 국가의 균형 성장 전략과 직결되는 이슈다. 이 글에서는 지방 소멸 지역에서 고령화가 얼마나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지,그리고 이 현상이 지역에 어떤 영향을..

지방 소멸 2025.07.01

K-로컬시대 :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한 2025년 새로운 접근법

“사람이 없다”는 말이 더 이상 과장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상당수 지방 도시와 농촌 마을은 지금도 조용히 사라지고 있다. 2025년 현재, 전국 228개 시군구 중 120여 곳이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그 중 다수는 10년 안에 행정 기능조차 유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방소멸은 단순한 인구 감소 현상이 아니라, 교육, 의료, 교통, 경제 전반이 동시에 무너지는 구조적 위기다. 그렇기에 기존의 지원금 중심 대책이나 단기 유입 정책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이제는 ‘K-로컬’이라는 이름으로 지방의 경쟁력을 재정의하고, 도시와는 다른 방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생태계를 설계해야 한다. 이 글에서는 2025년 기준으로 등장한 지방소멸 대응의 새로운 전략적 접근법들을 정리..

지방 소멸 2025.07.01

지방 소멸 위기 마을의 주거 문제: 빈집 활용과 리모델링 과제

한국의 수많은 지방 마을에는 사람이 살지 않는 빈집이 늘어나고 있다. 2024년 기준 전국의 빈집 수는 약 155만 호에 달하며, 이 중 상당수가 지방의 소멸 위기 마을에 집중되어 있다. 겉으로 보면 ‘집이 많은데 왜 주거 문제가 있는가?’라는 의문이 들 수 있지만, 실제 현장은 정반대다. 집은 있지만 살 수 없는 집, 살고 싶지 않은 집, 살려면 돈이 너무 많이 드는 집이 대부분이다. 결국 ‘남아 있는 주거 공간’과 ‘실제 사람이 거주 가능한 공간’ 사이에는 큰 간극이 존재한다. 이 글에서는 소멸 위기 마을의 빈집 문제의 실체, 그리고 리모델링을 통해 주거 문제를 해결하는 데 따르는 과제와 한계를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집이 있다고 해서 마을이 살아나는 것은 아니다.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는 공간으로 전환..

지방 소멸 2025.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