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없다”는 말이 더 이상 과장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상당수 지방 도시와 농촌 마을은 지금도 조용히 사라지고 있다. 2025년 현재, 전국 228개 시군구 중 120여 곳이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그 중 다수는 10년 안에 행정 기능조차 유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방소멸은 단순한 인구 감소 현상이 아니라, 교육, 의료, 교통, 경제 전반이 동시에 무너지는 구조적 위기다. 그렇기에 기존의 지원금 중심 대책이나 단기 유입 정책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이제는 ‘K-로컬’이라는 이름으로 지방의 경쟁력을 재정의하고, 도시와는 다른 방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생태계를 설계해야 한다. 이 글에서는 2025년 기준으로 등장한 지방소멸 대응의 새로운 전략적 접근법들을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