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 소멸이 심화된 지역을 찾아가면 사람보다 버려진 건물과 폐기물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인구가 줄어든 마을은 쓰레기 처리 인프라가 축소되고, 빈집이나 버려진 농기구, 사용하지 않는 비닐하우스 등이 방치되기 쉽다. 이 쓰레기는 단순히 미관상의 문제를 넘어, 환경 오염과 위생 악화를 불러와 지역의 매력을 더 떨어뜨린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이러한 문제는 새로운 기회로 바뀔 수 있다. 쓰레기를 줄이고 자원을 순환시키는 시도는 마을의 이미지 개선뿐 아니라 새로운 경제 활동과 공동체 결속을 만드는 계기가 된다. 쓰레기 없는 마을 만들기는 지방 소멸의 부정적인 흐름을 되돌릴 수 있는 실험이자,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선언이 될 수 있다.지방 소멸 지역에서의 쓰레기 문제 현실지방 소멸이 진행되는 마을은..